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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BNPP운용, 국토부와 인프라사업 공동진출 MOU

해외 건설인프라시장 진출 시너지 기대

이수영 기자 기자  2015.02.13 13: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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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대표이사 조용병)은 13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한국투자공사(KIC) 등과 해외 인프라사업 공동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국토부와 한국투자공사 외에도 인천국제공사, LH, 도로공사, 철도시설공당, 케이워터(K-Water) 등 공기업과 글로벌 인프라펀드 운용사인 KDB인프라운용도 함께 참여했다.

신한BNP파리바운용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 인프라 투자 노하우를 국토부 등 공공기관과 공유하고 해외 건설시장에서 인프라사업 진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향후 국내기업의 해외 인프라사업 진출 때 공동투자자로서 성공적 사업 진행을 위한 효과적인 금융구조 및 패키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각 기관별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인프라사업 발굴은 물론 기관·분야별 전문가 풀 공동 활용을 통한 역량 증대, 사업 리스크 분배를 통한 금융조달력 확대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운용사 이호준 인프라운용1팀 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해외 인프라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가 과거 지하철 9호선 펀드도 성공적으로 설정, 운용하는 등 인프라 관련 금융에서 선도자 역할을 했던 만큼 관련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프라운용팀이 운용 중인 글로벌 인프라 2호 펀드는 국내기업이 참여하는 그린필드(인프라사업의 개발·건설단계에서 실행되는 투자 방식) 위주의 해외 인프라사업 투자가 목적인 펀드며 2011년 2000억원 규모로 설정된 바 있다.

또 인프라사업 재무적 투자자(FI)로 파키스탄 수력발전소와 포르투갈 태양광 발전소 등에 각각 4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