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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오토쇼] 쏘울 오프로드 콘셉트카 '트레일스터' 최초 공개

세번째 쏘울 기반 모델…독특한 디자인에 강력한 주행성능 '눈길'

전훈식 기자 기자  2015.02.13 09: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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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2015 시카고 오토쇼(Chicago Auto Show)'에서 콘셉트카 '트레일스터(Trail’ster)'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기아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제작된 콘셉트카로 쏘울 오프로드형 모델로 개발된 '트레일스터'는 아웃도어 활동과 어울리는 친자연적 디자인과 눈길과 산길 등 험로도 주행할 수 있는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 2009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쏘울스터(Soul'ster), 2012년 시카고 모터쇼 트랙스터(Track'ster)에 이어 세 번째로 제작한 쏘울 기반 콘셉트카로, 다양한 형태로 진화할 수 있는 쏘울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트레일스터는 쏘울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눈밭과 대지 토양에서 영감을 얻어 간결하고 역동적 디자인을 갖췄으며, 스키드플레이트(엔진 하단부 보호하기 위해 덧대는 판)를 알루미늄 재질로 마감 처리하는 등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모습을 갖췄다.

또 4개 아이스큐브 타입 디자인이 적용된 헤드램프와 야외 활동에 적합하도록 위치와 모양, 크기 등이 조정된 포그램프 및 사이드미러램프 등을 적용해 야간 주행에 탁월한 가시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천장을 완전하게 개방해주는 캔버스 루프를 탑재해 탑승자가 차 안에서도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으며, 차체 무게를 줄여 연료 효율을 향상시켰다. 무게중심도 낮춰 안정감 있는 주행을 선사한다.

트레일스터는 오프로드 환경에 최적화된 외관뿐만 아니라 1.6 터보 감마 GDi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220마력(hp) △최대토크 285ft·lbs(약 39.4kg·m)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또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e-AWD)도 장착해 경제적으로 눈길 및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해 쏘울 2.0 가솔린 모델 대비 △도심 25~30% △고속 5~10%의 연비 개선 효과를 거두며 친환경성도 갖췄다.

디지아너 톰 커언스 기아 미국 디자인센터 수석은 "트레일스터는 기아 쏘울이 진화할 방향성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척도가 될 것"이라며 "어디든지 갈 수 있는 트레일스터는 도심을 떠나 야생으로 탈출하고 싶은 도시인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시카고 오토쇼 기간 1876㎡(약 567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K9(현지명 K900) △올 뉴 카니발(세도나) △올 뉴 쏘렌토 △K5 하이브리드 500h(옵티마 하이브리드) △K9 고성능 튜닝 모델 등 총 28대의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다.

1769m²(약 535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한 현대차의 경우 픽업트럭 스타일 콘셉트카 싼타크루즈(HCD-15)를 비롯해 △i20 WRC카 △벨로스터 랠리카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나타 PHEV 등 총 27대를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