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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체감 경기에 설 상여금 기대치도 바닥

직장인 25% "설 상여금 10만~50만원 사이가 적당"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2.12 17: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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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업 평가 플랫폼 잡플래닛이 전국 직장인 300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의 25%가 10만원~50만원 사이를, 24%가 50만원~100만원 사이를 설 명절 상여금으로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 중 17%는 아예 설 상여금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해 3위에 올랐다. 100만원~150만원이 적당하다고 한 직장인들이 16%로 4위, 150만원~200만원이 9%로 5위, 200만원 이상이 9%로 뒤를 이었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한국경제인총연합회에서 전국 287개 대기업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지급할 설 상여금 평균금액은 117만원으로 나타났지만, 현실 기대치는 이에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중소기업중앙회가 조사한 국내 808개 중소제조업체 설 상여금 평균 74만2000원 수준도 기대하지 않는 직장인이 40%에 달했다.
 
설 상여금의 사용처로는 '부모님 용돈'이 55%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개인용돈(28%), 저축 및 투자(11%)가 2위와 3위를 차지했으며 '대출상환'도 3%의 답변률을 보였다.
 
받았을 때 가장 흡족한 설 상여금 형태는 '현금'이 94%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외에도 상품권(4%), 최신 전자기기(2%) 등의 답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