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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혜택' 카드사 온라인 전용 상품 눈길

영업비용이 절감된 만큼 혜택 풍성…젊은 세대 겨냥한 해외직구 카드 다양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2.12 18: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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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반 카드보다 풍성한 혜택을 담고 있는 카드사 온라인 전용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으로 직접 가입해야 해 고객 접근성이 떨어지지만 온라인에 익숙한 20~30대를 겨냥해 틈새 시상을 노리는 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것.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나카드가 사회초년생을 겨냥한 '미생카드'를 온라인 전용상품으로 출시한 가운데 신한·우리카드 등이 온라인 전용 상품을 판매 중이다.

우선 하나카드의 '미생카드'는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미생 브랜드와 단독 제휴를 맺고 출시된 상품으로 핵심 고객층은 신입사원의 직장생활을 다룬 드라마와 같이 사회초년생이다. 

미생카드는 사회초년생을 위한 카드인 만큼 커피, 외식, 영화 등 외식문화 업종을 비롯해 대중교통, 편의점, 온라인쇼핑에 여성직장인을 위한 화장품 할인까지 젊은 직장이 자주 사용하는 필수 업종을 총 망라해 5~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월 할인 혜택을 모두 챙기는 야무진 직장인이라면 매월 무려 4만8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여기에 OK캐쉬백 적립 및 OK캐쉬백 제휴가맹점에서 자유로운 사용까지 가능하다.

또 다른 하나카드의 온라인상품인 '스마트 애니 카드'는 전월실적, 할인한도, 이용횟수 제한 없이 업계 최고 수준인 월 1.4~0.8%의 할인을 제공한다. 하나카드의 모든 가맹점에서 업종 구분 없이 결제 금액의 0.8%가 무조건 할인되고, 온라인 결제 금액에는 1.3%의 우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하나카드 모비박스 앱 이용 고객은 온라인 결제 때 0.1%의 추가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스마트 애니카드는 1만5000좌, 미생카드 500좌가 발급됐다"며 "온라인 전용상품의 경우 고객이 상품을 직접 찾아 발급신청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발급수가 많진 않지만 영업비용이 절감된 만큼 혜택이 풍성해 고객에게 유용한 상품이다"고 말했다.

2030세대를 겨냥해 온라인 쇼핑몰이나 해외직구에 맞춘 특화 카드를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출시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우리카드 에브리몰카드는 국내 온라인 및 해외 직구 결제 때 전월 실적이 30만원이면 7%, 70만원 이상 10%, 100만원 이상 15% 할인이 가능한 온라인 결제 특화 카드다. 국내외 온라인 결제 때 횟수제한 없이 할인되며 영화, 커피, 놀이공원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담고 있다. 해외 온라인 가맹점 할인 서비스는 미국, 영국, 일본의 주요 사이트를 포함, 최대 42개 해외 유명 온라인 가맹점에서 가능하다.

신한카드도 해외직구 카드인 '스마트글로벌 신한카드', '몰테일 신한카드'를 온라인 전용상품으로 내놓고 판매 중이다.

스마트글로벌 신한카드는 이베이츠, 아이포터, 위메프박스 등과 제휴한 카드로 전월 실적 20만원 이상일 때 온라인 포함 해외 결제 분에 대해 2%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결제금액에 대해서도 0.2%의 결제일 할인 혜택을 준다.

'몰테일 신한카드'는 해외 온라인 쇼핑 배송 대행업체 1위 업체인 몰테일과 제휴한 상품으로 전월실적에 따라 회당 5000원씩 최고 1만5000원을 할인해준다. 몰테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기본 0.5% 외에 1% 추가 적립해주며 묶음배송 수수료도 월 2회 면제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해외직구 카드의 경우 주요 고객들의 온라인 접근성이 높아 설계사나 은행에서 발급하는 추가비용을 줄여 온라인 전용상품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