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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지난해 영업익 전년比 '흑자 전환'

유류비 절감·화물시장 회복 영향…신규 항공기 추가 도입 '항공기 현대화'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2.12 16: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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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항공(003490)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3950억4744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조9097억4865만원으로 전년대비 0.5% 증가했으나, 당기순손실은 4578억2245만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비용절감 및 효율성 확보 노력이 효과를 거둬 전년대비 758% 증가한 1529억원을 기록했다.

여객부문은 △구주노선 4% △중국노선 2% △일본·동남아·미주 1% 상승 등 수송실적(RPK)이 견실하게 성장했고, 한국발 수송객의 경우 10% 증가했다. 화물부문은 적극적인 시장개척 노력과 글로벌 경기 회복에 힘입어 △대양주노선 13% △미주노선 12% △일본노선 6% 등으로 수송실적(FTK)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며, 한국발 미주행의 경우 수송량이 39%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여객부문은 스카이팀 및 타 항공사들과의 협력관계 강화를 통해 구주 및 미주노선의 이원수요 판매 확대할 것이다"라며 "장거리노선에 고효율 기재 운영 확대 및 하이 클래스 수요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화물부문은 고정적인 수요 유치노력을 기울여나가는 것은 물론, 의약품, 전자상거래, 신선화물 등의 신규 수익원 확보 및 수요에 따른 탄력적인 기재운영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B777F 5대를 오는 2016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해 기존 B747-400F 기종을 대체할 예정이다. 신규 항공기 도입에는 14억9203만달러(약 1조6600억원)가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