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제주항공, 제주기점 국내선 점유율 대형항공사 턱밑 추격

지난 1월 19.8% 차지…지방노선 증편 포함 올해 460만석 이상 공급 예정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2.12 14:54:4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제주항공이 지난달 제주기점 국내선 여객수송에서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1위를 지키며, 대형항공사(FSC)와는 상당히 격차를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제주기점 4개의 국내선에서 제주항공은 평균 92.5%의 탑승률을 기록했으며, 33만1164명(이하 유임여객 기준)을 수송해 전체여객 172만135명의 19.3%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4만9775명에 비해 32.6% 증가한 것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p 증가해 20%에 육박하면서 국적 LCC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제주기점 국내선에서 티웨이항공이 21만8340명을 수송해 점유율 12.7%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진에어 16만4310명(9.6%) △이스타항공 14만9686명(8.7%) △에어부산 14만9050명(8.7%) 순이었다.

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33만9244명과 36만8341명을 수송해 여객수송 점유율이 지난해 23.9%와 23.6%에서 19.7%와 21.4%로 각각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 등 기존 대형항공사와 제주기점 국내선 여객수송 점유율 격차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줄였다. 실제로 제주항공은 대한항공과는 6.2%p에서 0.4%p 차이로, 아시아나항공과는 5.9%p에서 2.1%p 차이로 격차가 줄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기점 국내선 공급석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에 따라 올해는 약 460만석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