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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한국시장서 지난해 469% 성장 '무서운 질주'

주력모델 '기블리' 필두 전년比 70%↑…"본사 차원 적극 지원"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2.12 14: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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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마세라티가 지난해 한국시장에서 723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469%라는 기록적인 성장률을 달성했다. 이런 가운데 마세라티는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성장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신차 투입은 물론, 판매 및 네트워크를 늘려갈 방침이다.

12일 마세라티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2015년 신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국내외 판매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브랜드 비전 및 전략을 공유했다.

지난해 마세라티는 글로벌시장에서 3만6500대를 돌파해 전년대비 136% 성장을 기록했고, 한국이 포함된 동남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SEAP 지역)은 전년대비 252% 성장했다.

2012년 6200대에 불과했던 마세라티의 글로벌판매는 △2013년 1만5400대 △2014년 3만6500대로 2년 만에 6배나 급증했으며, 마세라티는 올해 5만대 달성에 이어 오는 2018년에는 연 7만5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시장의 괄목할만한 성장세 중심에는 국내 총 판매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기블리 모델을 비롯해 브랜드 4륜구동 시스템인 Q4 라인업이 큰 인기를 끌며 판매량 증대에 일조했다.

특히 마세라티는 올해 열리는 서울모터쇼에서 3.0L V6 트윈 터보엔진(350마력)을 탑재한 콰트로포르테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올해는 기존 모델 대비 접근성이 확대된 기블리와 함께 신형 콰트로포르테를 주력으로 전년대비 악 70%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016년에는 SUV 르반떼, 2017년에는 알피에리 콘셉트카를 필두로 더 큰 성장을 준비하는 시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마세라티는 브랜드 딜러 네트워크 및 서비스 네트워크의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실제로 마세라티는 올 상반기 강남 지역에 새로운 서비스센터 신설을 준비 중이며, 성장추이에 따른 판매 및 서비스망 확장을 추가적으로 분석 검토하는 등 고객 편의성 증대 및 만족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파브리지오 카졸리(Fabrizio Cazzoli) 마세라티 일본 법인장 겸 한국 시장 총괄은 "한국시장의 성장세는 마세라티 아시아 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서 본보기가 될 만큼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올해에도 한국시장이 연간 목표 판매 달성을 통해 전 세계 마세라티 관계자들의 귀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본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