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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세대도 TV보다 스마트폰…TV 중요도 감소

방통위, 2014년 방송매체이용행태 조사 결과 발표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2.12 1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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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0~20대에 이어 30~40대도 TV보다 스마트폰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마트폰 이용빈도 및 중요도는 증가하는 반면 TV 이용빈도와 중요도는 감소했다.

12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는 방송매체 이용자 현황을 담은 '2014년 방송매체이용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연령대별 TV와 스마트폰의 주5일 이상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10대부터 40대까지 스마트폰 이용빈도는 TV 이용빈도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통위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이용률은 △10대 88.9% △20대 91.1% △30대 90.6% △40대 84% △50대 61.8% △60대 이상 16.1%다. TV의 경우 △10대 50.2% △20대 63% △30대 76.6% △40대 80.3% △50대 91.5% △60대 이상 97%다.

이와 관련, 방통위는 전년과 비교했을 때 스마트폰 이용률은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증가한 가운데, 특히 50대는 2013년 47.1%에서 2014년 61.8%로 이용률이 올랐고, 60대도 같은 기간 10.2%에서 16.1% 비율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스마트폰 이용자 중 32.6%가 신규매체 이용으로 기존 TV 시청시간이 줄었다고 응답했으며 50~60대 이상보다 10대부터 30대까지의 TV시청시간 감소인식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TV 이용 감소인식 비율은 32.6%로, 스마트폰 비이용자의 5%에 비해 6배 이상의 차이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방통위는 전년대비 지난해 TV 중요도가 46.3%에서 44.3%로 낮아지고 스마트폰 중요도는 같은 기간 37.3%에서 43.9%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 40대와 50대가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선택하는 비중은 전년에 비해 각각 10.2%·10.5%씩 늘었다.

매체보유 현황에 대해 방통위는 TV의 경우 96.4%로 가정 내 가장 보편적 매체며, 스마트폰 보유율은 76.9%로 전년 68.8%에 비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응답자의 TV시청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52분이며,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1시간17분이다.

한편, 방송매체이용행태 조사는 지상파방송과 유료방송을 포함한 다양한 방송매체에 대한 시청자 인식과 이용행태의 변화에 관한 기초통계를 확보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지난해 조사는 전국 3427가구에 거주하는 13세 이상 남녀 604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면접조사 방식을 통해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