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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트래픽↑" 설연휴 비상 이통3사 대책 마련 분주

비상근무체계 돌입…이동기지국·네트워크 장비·현장요원↑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2.12 11: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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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설연휴를 맞아 이동통신3사는 급증하는 트래픽에 대비해 네트워크 특별관리 기간 이동기지국·네트워크 장비 증설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후 트래픽이 몰리며 시도호 기준 평일 대비 7.2%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LTE 데이터는 설 당일인 19일 평일 대비 20.8%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설 당일 고속도로·국도 등 정체구간을 위시해 평소 대비 500% 이상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SK텔레콤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엿새간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이동통신 트래픽 수용을 위한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SK텔레콤은 설날 고속도로·국도 등 정체구간 지역의 시스템 용량을 최대 2~3배 증설하고 트래픽 분산을 시행한다. 

연휴기간 T맵 사용량이 평소 대비 99%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를 대비한 용량 증설과 함께 고속도로 나들목·분기점·주요 휴게소 등 상습 병목 정체 구간 위주로 이동기지국을 운영한다. 또, LTE 서비스 트래픽 증가에 대비한 시스템을 추가 설치한다. 

설 연휴 기간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위해 특별 관리하는 지역은 고속도로·국도 외 공원묘지·대형마트·터미널 등 9175국소며, 6일간 총 2073명의 직원들이 특별관리를 위해 투입된다.

KT는 17일부터 23일까지를 네트워크 특별 감시 기간으로 설정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연휴 기간 일평균 40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실시간 트래픽 감시 및 현장 대기를 실시하고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를 중심으로 각 지역 간 상황을 실시간 공유해 과부하 발생 때 단계별 제어를 시행할 예정이다.

KT는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휴게소·상습 정체구간을 비롯해 KTX 역사·터미널·공항 등 인파가 밀집되는 장소를 위주로 기지국 추가 설치 및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

LG유플러스는 11일부터 23일까지 설연휴 종합 상황실을 운영한다. 이 기간 LG유플러스는 설 네트워크 특별 소통을 위한 비상체계에 들어가고 상암 사옥에 종합상황실을 개소한다. 

종합 상황실은 24시간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해 현장에서 LTE생방송 서비스를 이용해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도록 인프라를 구축했다. 만일의 경우를 염두에 둔 비상 호 처리 시나리오도 준비했다.
 
LG유플러스는 매년 반복되는 명절 통화량 추이를 분석해 △전국 고속도로 △분기점 △고속도로 휴게소 △톨게이트 △인터체인지 등 교통체증으로 통화량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의 네트워크 장비의 증설을 마무리했다. 더불어, 중요 거점지역에는 현장요원을 평소보다 2배 증원해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