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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첫 성적표, 모바일 플랫폼 성장 호실적 견인

4분기 매출, 21% 증가한 2540억원…모바일 비중 절반 넘어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2.12 11: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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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다음카카오(035720·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의 합병 이후 첫 번째 성적표가 공개됐다. 모바일 플랫폼 성장 속에서 커머스·모바일 광고 및 게임 등 모바일 영역 전반의 고른 성장이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카카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한 254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모바일 매출 비중은 전체의 53%다. 지난해 4분기는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이후 첫번째 실적이 반영됐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1% 성장한 657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 개선된 506억원이다.

커머스 플랫폼 부문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다음카카오에 따르면 계절적 성수기 영향과 카카오톡 선물하기 상품군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71%라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카카오스토리 광고와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 등의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에 비해 15% 증가했고, 카카오 게임하기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에 따라 게임 플랫폼 매출은 17% 개선됐다. 

기타 매출은 다음 웹툰·카카오페이지·카카오뮤직 등 모바일 콘텐츠 영역 매출 증대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19%까지 성장했다.

지난해 성적의 경우, 다음카카오는 전년대비 21% 증가한 8984억원의 매출을 시현했다. 커머스와 광고·게임 등 모바일 플랫폼 각 영역에서의 매출 확대에 따라 모바일 매출은 전체의 49%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2% 증가한 2092억원, 당기순이익은 10% 증가한 1403억원이다.

최세훈 대표는 "합병 이후 새로운 세상, 새로운 연결이라는 비전 하에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며 "2015년 한 해 다음카카오의 고민과 노력이 담긴 다양한 서비스들을 선보이며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