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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군인, 양질 일자리 찾으려면 "여기 모여라"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 올해 첫 '일 찾기 한마당' 열어

김경태 기자 기자  2015.02.11 18: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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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 센터에서 마련한 '일 찾기 한마당' 행사를 통해 제가 희망하는 회사에 면접을 볼 수 있게 됐고, 많은 정보도 얻어갈 수 있었어요. 전직을 준비 중인 많은 제대군인들도 제대군인지원센터가 매월 실시하는 이 행사를 찾아 좋은 정보와 기회를 가져갔으면 합니다. - 일 찾기 한마당 행사에 참여한 한 구직자.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센터장 조성목·이하 센터)가 제대군인 일자리 5만개 확보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일 찾기 한마당' 행사를 센터 교육장에서 11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총 10개 기업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했으며, 제대군인과 가족은 50여명이 참석해 원하는 기업의 면접을 봤다. 

이번 행사에 직접 참여한 기업은 △백상기업(사무관리직) △프로에스콤(롯데계열·LG계열·포스코계열 보안직) △유진물산(기획영업) △건은(국민·산업은행 청원경찰) △LG전자(법인영업) 5개사다. 

간접적으로 참여한 기업은 △생명나눔실천본부(임상병리사) △아이비에스 인더스트리(행정담당·야간보안·인력관리) △네오위드넷(자산관리) △네오위드넷(사업지원 및 개발·산업은행 청원경찰) 5곳이다. 

'일 찾기 한마당' 행사는 5년 이상 복무한 중·작기복무 제대군인(전역예정자 포함)을 대상으로, 센터가 가진 제 기능을 통합해 현장에서 바로 취업을 지원하고자 기업과 구직자의 직접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무엇보다 제대군인에게 필요한 전직지원 정보 제공으로 적극적인 구직활동 동기 부여 및 취·창업 역량 강화를 통해 제대군인 취업률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는 총 4개 마당으로 편성해 개최됐다. '공감마당'에서는 직업 세계 이해와 직업훈련과정 설명회, 창업특강 등을 실시했고, 'UP마당'은 각종 직업심리검사와 직업카드를 통한 직업흥미도 확인 및 직업탐색으로 자기 찾기, 개인적성검사 등을 통해 생애진로 설계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인(人)마당'에서는 구체적인 구직컨설팅인(면접화술, 이력서 및 이미지 클리닉 등)과 창업컨설팅 등 1:1 맞춤식 컨설팅이 전개됐다. 마지막 '일 마당'에서는 채용정보 제공과 설명회, 현장면접 등을 실시해 취 ·창업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 자리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시간을 보냈다. 

뿐만 아니라 귀농귀촌을 준비 또는 희망하는 제대군인과 가족들을 위해 박철민 대정 하우징 대표의 '귀농귀촌 분야별 사업과 일자리 창출' 주제의 특강과 전북 귀농귀촌지원센터의 귀농귀촌 정책설명 등도 병행돼 관심 있는 제대군인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 

일 찾기 행사가 끝난 후에는 현장면접에 참여한 기업 대표와 인사담당자들은 향후 제대군인 행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호협력 및 교류 증진을 위한 간담회 시간도 마련했다. 

한편 센터는 제대군인 일자리 확보와 안정적인 사회복귀 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구인·구직행사, 취업상담, 창업·교육설명회와 병행한 종합적인 '일 찾기 한마당'을 매월 정례화 실시할 방침이다. 

조성목 센터장은 "'최소 5명은 현장에서 취업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LG전자 등 10여개 업체가 직·간접으로 행사에 참여해 현장면접과 채용대행을 통해 다수의 우수 제대군인들이 채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센터도 현장에 참여한 기업에 추가로 적합한 인재를 발굴해 적극 추천할 것"이라며 "제대군인에게 적합한 우수기업체 유치를 적극 전개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제대군인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