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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설날과 윷놀이 유래 밝혀지다"

강다솔 기자 기자  2015.02.11 17: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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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윤극영의 동요인 설날은 우리에게 너무도 친숙한 노래다.  
 
이러한 까치설날의 유래가 지난 8일 세건엔터프라이즈가 발간한 '아리랑 역사와 한국어의 기원'(저자 임환영)에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까치는 아프리카 북소토어 kga(exude)와 줄루어 tsitsi(young girl)로써, 젊고 섹시한 여성 또는 소녀티 나는 멋진 새를 뜻한다. 까치설은 젊은 여자들이 모두 모여서 차례 음식을 장만하는 '설날 직전 여자들의 설'을 의미한다. 

설날의 의미는 세소토어 selemo(precipice)와 줄루어 nyali(lamp)로 새해의 벽두(New Year's Day)다. 아울러 차례(茶禮)는 세소토어 tshwarelo로 사죄(excuse, apology)의 뜻을 가지고 있으므로 새해 벽두에 조상의 가호를 비는 의식이다. 

세배(歲拜)는 로지어 sebezi로 의무(duty, obligation)의 뜻이니 사교의 예절을 담은 '새해 벽두의 인사'를 의미한다고 한다.

한편, 이 책에 따르면 설날의 대표적 민속놀이인 윷놀이의 유래는 부모의 장례에서 비롯됐다. 윷놀이는 부모의 화장(다비식)을 치르고 남은 장작 4쪽으로 천문(天文) 28수를 점쳐서 내세의 행운을 비는 의식인데, 통나무를 쪼개 만든 윷가락 4개를 던져 전복여부에 따라 5가지 윷 사위(saba주문)가 정해졌다고 한다.

저자 임환영은 "아프리카 소수 종족 언어를 비롯해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인류문화사 중 언어를 통해 한국어의 어원과 인류 초기 역사를 규명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