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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현대차그룹과 사회적기업 투자협약

이지무브에 대해 15억원 신규 투자, 발생 수익은 업계 재투자

나원재 기자 기자  2015.02.11 14: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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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외환은행(은행장 김한조)이 11일 현대차그룹과 사회적기업 ㈜이지무브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 은행은 이날 오전 현대차 본사에서 현대차그룹과 새로운 사회적기업 육성 모델 지원을 위한 투자조인식을 진행했다. 외환은행은 지난 2010년부터 복지차 개발을 포함해 약 39억원을 지원한 현대차그룹에 이어 15억원을 신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사회적기업 육성계획에 따라 2010년 국내 첫 보조기기 전문 사회적 기업인 ㈜이지무브를 설립했다. 지난해부터 장애인을 위한 복지차량 정부 인증 획득과 더불어 운전보조 장치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본격적인 특수차량 분야의 시장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번 외환은행의 신규 투자를 통해 ㈜이지무브는 신사업 진출과 복지차의 본격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동종 분야의 유망한 사회적 기업에 재투자될 예정이다.

기존의 일회적 투자방식이 아닌, 성공한 사회적 기업이 새로운 기업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것.

김한조 은행장은 "이지무브에 대한 투자가 씨앗이 돼 보다 많은 사회적기업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길 희망한다"며 "이번 현대차그룹과 외환은행의 공동투자가 사회적기업의 새로운 육성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은 "이번 투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과 금융권이 함께 새 사회적기업 육성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이지무브가 장애인 이동권 신장에 큰 도움이 되고 지속성장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응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