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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차세대 성장기반' 위해 중소형기 25대 도입

'A321-200 NEO' 기존 모델 대비 좌석공급력·연료효율성 뛰어나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2.11 13: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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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시아나항공(020560)가 대형기와 중대형기에 이어 중소형기 도입을 통해 차세대 성장기반을 위한 신기종 플릿(Fleet)을 구축한다.

11일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버스사의 중소형기인 'A321-200 NEO(New Engine Option)' 25대를 오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순차적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을 결정한 'A321 NEO'는 기존 A321(171석)과 비교해 항공기 도어 등 기내 레이아웃이 재배치되면서 180석으로 좌석수가 늘었다. 또 신형 엔진을 장착해 약 20%의 연료 절감효과 등 비용절감과 매출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시장 출시 예정인 'A321 NEO'는 △길이(전장) 44.5m △캐빈 넓이(항공기 기체 폭) 3.7m △높이 11.8m의 중소형기 사이즈로 약 180석이 배치됐으며, 가격은 대당 1억1500만달러(한화 약 1255억원)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33대의 A321·A320을 운영 중이며, 2019년 A321 NEO 도입과 맞춰 A321-200을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새로운 A321 NEO는 종전의 △일본 △중국 △동남아 노선 등 중단거리 노선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이번 도입을 결정한 A321 NEO는 현재 같은 기종을 운영해 운항이나 정비적인 측면에서 호환이 쉽고, 좌석공급력과 연료효율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기 기종 선정 시 아시아나항공 네트워크 적합성, 가격, 사양, 운영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했다"며 "A321 NEO가 중단거리 노선 운영에 최적의 기종"이라고 선정 사유를 설명했다.

한편,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4년 대형기 A380 도입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6대, 2017~2025년까지 중대형기 A350 30대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