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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탭스, 독특한 소통문화에 이목 집중

'도심 속의 가든파티' 통해 부서간 교류 이끌어

김경태 기자 기자  2015.02.11 13: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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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재서비스 대표기업 스탭스(대표 박천웅)의 독특한 '소통' 문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박천웅 대표의 말을 빌리면 소통은 남을 알고 나를 알리며 서로 공감하는 것이다. 상대를 이해하고 내 뜻을 제대로 전달해 서로 통하는 공통점은 키우고 차이점은 줄이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소통은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는데 매우 중요하지만 소통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경우는 드물다. 회의에서는 윗사람의 지시를 받거나 아랫사람의 보고를 듣는 등 일방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회식에서도 테이블의 고정된 자리에 앉아서 늘 가까이 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친목도모보다는 업무 얘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마저도 주위 소음 탓에 대화 상대가 제한돼 소통이 어렵다. 

스탭스는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독특한 소통문화를 만들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MT형 간담회'다. 야외의 자유롭고 편안한 느낌을 한겨울에도 회사시설을 활용해 즐기는 것으로, 상하관계에 구애받지 않고 편안하게 얘기하고 들을 수 있다. 

MT형 간담회는 로비 정원에 푹신한 매트를 깔고 동그랗게 서로 마주 본 채 둘러앉아 진행되는 만큼 상석의 개념이 사라져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 모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또 다른 소통문화는 '나를 소개합니다'다. 직원들 10여명 내외의 소단위 그룹으로 나뉘어 이력서에 쓰여 있는 내용 외의 △성장배경 △꿈 △목표 △고총 △가족관계 △취미 △특기 등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직원들이 오래 함께 지내면서도 몰랐던 부분들을 이 시간을 통해 공유하는 것이다. 

한가영 스탭스 주임은 "나를 소개하는 시간을 통해 소통의 폭이 넓어지는 느낌을 받았고 동료애가 깊어지는 계기가 됐다"며 "서로를 알고 나서 더욱 끈끈해졌고 원활한 업무 커뮤니케이션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직원들의 제안으로 매년 추진되는 소통문화인 '도심 속의 가든파티'도 주목할 만하다. 스탭스 본사 옥상에서 열리는 '도심 속의 가든파티'는 바비큐 파티로 스탭스만의 독특한 회식문화가 됐다.

의자 없이 테이블만 설치해 젓가락과 술잔만 들고 자유롭게 자리를 옮기는 '도심 속의 가든파티'는 지방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포함한 전사적 모임으로, 타 부서 동료와도 부담 없이 건배 제의를 하며 동료애를 쌓을 수 있다. 

이 제안을 한 이해원 경영기획실 부장은 "한눈에 보이는 서울 N타워가 바비큐 파티에 운치를 더하고 계절마다 바뀌는 도심 풍경은 직원들에게 활력을 심어준다"며 "앞으로도 이런 소통문화가 더욱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기 더해 박천웅 대표는 "'MT형 간담회'와 '나를 소개합니다' '도심 속 가든파티'는 모두 스탭스만의 독특한 소통문화"라며 "이런 소통문화를 통해 부서 간 교류를 이끌었고, 이제는 직원들의 자부심으로 자리 잡았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