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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빅데이터로 본 올해 뜨는 업종은?"

2011~2014년 사용된 카드 빅데이터 분석 통해 매출 증가율 높은 업종 선정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2.11 13: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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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BC카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올해 1~2인 가구와 관련된 업종의 성장이 강세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BC카드연구소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의 BC카드 전체 매출을 업종별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최근 급격한 1~2인 가구 및 노년 가구의 증가에 따라 소비 트렌드가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통계청의 발표자료(장래인구 및 가계추계)는 올해 수도권·비수도권의 1~2인 가구 비중은 2010년과 비교했을 때 각각 5% 이상 증가하고 보이며 2030년까지 각각 70.5%, 60.5%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터 분석 결과도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관련 업종의 매출액 비중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전체업종의 CAGR(연평균 성장률)은 5.6%인 반면 같은 기간 편의점, 애완동물, 동물병원 업종 등 비교적 1~2인 가구와 관련된 업종들이 각각 29.1%, 23.6%, 9.8% 늘었다. 

전통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업종도 있었다. 일반 음식점의 CAGR은 6.9%로 전체업종 CAGR 대비 1.3% 높았으며 특히 2014년 매출액은 2013년 대비 10.9% 증가했다.

또한 불황기 모바일쇼핑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자 하는 경향으로 '온라인 쇼핑' 업종의 CAGR도 11.7%를 기록하는 등 전체 매출액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두 업종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미용실, 정수기 등과 같은 업종에도 주목할 변화가 생겼다. 전체 매출액 대비 미용실과 정수기 업종의 비중은 큰 편은 아니지만, 두 업종의 성장률은 전체업종의 CAGR 대비 각각 2.4%, 4.7% 높았다.

이 밖에도 현금 결제 위주의 시장이었던 부동산 업종과 바우처 전용카드의 도입 등으로 2012년도부터 카드결제가 가능해진 유치원 업종 경우에도 큰 폭 성장세가 감지됐다.

BC카드 관계자는 "금융회사에는 일반적으로 많은 데이터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업계와 사회전반에 유익한 정보로 활용되는 측면에서는 부족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방대한 소비결제 데이터뿐만 아니라 사회현상과 이슈가 반영된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접목해 유용한 빅데이터 분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