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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박찬억 지도읍장 공무수행 중 순직

나광운 기자 기자  2015.02.11 13: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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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신안군에서 23년의 긴 시간 동안 고향 발전에 남다른 열정으로 공직생활을 해온 박찬억 지도읍장(57세)이 공무수행 중 순직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박 읍장은 10일 오후 읍사무소 내 사무실에서  갑자기 호흡 곤란 증세를 느껴 동료직원의 부축으로 관내에 있는 한 병원에 옮겨졌으나, 진료 대기 중 심장압박과 함께 호흡이 멈췄다.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후 목포에 있는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박 읍장은 지난해 9월 읍장으로 발령받아 지도읍 전역을 순회하며 지도읍 젓갈타운과 수산물유통센터, 재래시장 등 현대식 판매시설 개장을 통해 친환경 농·수산물 판매 계획과 해수찜, 온천 등의 개발로 체류형 관광개발을 꾀했다.

평소 동료 간 화합과 조직관리는 물론 업무에 대한 집중력을 보인 박 읍장은 늦은 시간까지 사무실에서 일을 했으며, 과로사한 당일 오전에도 지도와 임자 간 다리 공사가 진행 중인 점암 해변 주변을 점검하고 수행한 직원에게 주변 정비를 지시했다.

시설직인 박 읍장은 지난 1992년도에 공무원을 시작해 고향 신안에 대한 애향심이 남달리 투철해 도서개발과와 자은읍장 재직 시에도 원만한 직장생활로 동료 직원들에게 인기가 많아 주위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