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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취업편차 심각 '미스매칭 해소' 관건

구인·구직 취업 동향, 구인인원·취업건수↑·구직건수↓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2.11 10: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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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부의 고용률 70% 로드맵 추진에 힘입어 작년 고용률은 60.2%를 기록, 전년대비 0.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매해 취업률이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역별로 신규 구인·구직인원·취업건수를 짚어봤다. 이 결과 지난해에 비해 구인인원과 취업건수는 늘어났지만 구직건수는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작년 12월 기준 서울을 포함해 17개 지역 중 세종시의 취업 건수는 783건을 기록, 타 지역 대비 저조했지만 신규 구인·구직인원 증가율은 52.7%·41.5%로 가장 높았다.

이는 이달 초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표한 지난해 12월호 '워크넷 구인·구직 및 취업동향'에 따른 것으로 구인·구직자 대상으로 △전국 고용센터 △한국산업인력공단 △시·군·구 등에서 입력한 워크넷 데이터베이스가 기반이다. 

이 자료를 보면 17개 지역 가운데 전년 동월 대비 신규 구인인원이 늘어난 곳은 14곳이었으며 구직건수와 추업건수가 증가한 곳은 각각 8곳, 10곳이었다.

'신규 구인인원 증감률' 부문은 전반적으로 11% 올랐으며 이 중 세종시가 52.7%로 1위였다. 이어 △부산(46.2%) △제주(39.7%) △경남(31.7%) △경북(27.6%) △전남(20.3%)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신규 구직건수 부문 증감률' 역시 지난 2012년 7월부로 지역구분에 포함된 41.5%의 세종시가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했고, 차순위는 충남 지역(30.7%)이었다. 이 외에는 대다수 10% 미만 혹은 하락세였고 구직건수가 가장 감소한 지역은 전북 지역으로 31.4% 내려갔다.

증감률 추세 면에서는 구인 건수가 큰 상승곡선을 그렸지만, 실제 건수로는 전 지역 구직건수가 32만8226명으로 신규 구인인원보다 11만7304명이 더 많았다. 

신규 구인인원과 구직건수 1·2위를 다툰 지역은 경기와 서울이었다. 각각 구인 5만9203명·3만022명, 구직건수는 9만2838명·5만962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전 지역의 성사된 취업건수는 12만198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6.9% 증가한 수치다.

이와 관련 한국고용정보원 관계자는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정부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에서 맞춤형 취업컨설팅에 주력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취업건수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인업체·구직자 등록은 취업지원 관련 기관인 △고용센터 △지방자치단체 △일일취업센터 등에 직접 방문하거나 워크넷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신청된 자료는 각 지역 상담사의 상담을 통해 내용 보완 후 인증되며, 이 자료는 고용안정전산망에 적재한 후 매월 단위로 구인·구직통계 자료를 추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