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온라인쇼핑사이트 옥션이 사회적기업 알로하아이디어스가 만든 사운드북 '담뿍이'를 11만9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담뿍이는 맞벌이, 다문화가정 등 자녀에게 책을 자주 읽어주기 어려운 환경의 부모들을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동화책을 일단 한 번 읽어 녹음하면 이후 해당 동화책을 인식시킬 때마다 자동으로 음성 동화를 들을 수 있다. 10분 분량의 동화책 500권의 녹음·저장이 가능하다.
옥션은 할인 판매와 함께 2만원 상당의 매직스티커(동화책 인식에 필요) 200장을 추가 제공한다. 또한 다음 달 6일까지 옥션 상품 후기 게시판에 관련 후기를 올린 소비자 10명도 추첨해 매직스티커 200장을 증정한다.
김인치 옥션 컴퓨터팀장은 "많은 사회적 기업들이 오픈마켓 등 온라인유통 채널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만큼 옥션은 앞으로 참신하고 의미있는 사회적기업들의 제품을 많이 발굴하고 공동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로하아이디어스는 한국어에 취약한 다문화가정의 엄마 대신 재능기부자가 담뿍이에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목소리 기부 캠페인'(일명 보이스버킷 챌린지)을 진행 중이다. 작년 12월에는 유명 연예인과 현대자동차 임직원 등이 목소리를 기부한 담뿍이를 다문화가정에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