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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설 차례상 비용 전년 수준 동결

작황 호조·수입량 증가로 과일 13%↓ 축산은 2%↑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2.11 09: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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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설 물가부담은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작황 호조 등의 영향으로 주요 신선식품의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는 한편, 대형유통업체들이 소비 진작을 위해 대규모 지원사격에 나섰기 때문이다.
 
11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과일은 지난해 작황호조로 생산량은 증가한 반면 38년 만에 가장 빠른 '여름 추석'으로 인해 소비는 이에 못 미치면서 13.1% 싸졌다.

배는 전년대비 12.0%, 단감 15.3%, 대추 46.0%, 해거리 수혜를 입은 곶감은 6.5% 내렸다. 다만 개화기 저온 피해로 착과수가 적었던 사과는 0.2% 하락에 그쳤다.
 
반면, 사육두수 감소와 송아지 가격 강세로 인한 암소 도축 감소, 구제역 등의 영향으로 축산 가격은 소폭 오름세(1.7%)를 보였다. 쇠고기 양지는 6.7%, 돼지고기 등심은 14.4% 올랐지만 다행히 쇠고기 우둔은 보합세, 생닭은 23.2% 싸졌다.
 
시금치는 올 겨울 기온 급변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52.4%나 값이 뛰었고 조기, 동태포, 황태포 등 수산물은 수입산 물량 증가로 33.7% 내렸다. 두부, 떡국은 각각 36.9%, 34.4%, 유과, 약과는 각각 33.7%, 21.4% 싸졌으며, 밀가루와 술은 각각 1.1%, 1.5% 소폭 내리며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런 가운데 홈플러스는 본격적으로 설 선물세트 구매가 많아지는 시기를 맞아 40여 개 주요 선물세트 가격도 10~50% 추가 할인에 나선다.

이 기간 농협공동기획 안심한우 갈비세트는 24% 할인된 13만7000원에 판매하며, 팜크로스 유산균 비타민 복합세트는 9900원, CJ 햇바삭 토종김 4호 세트는 2만1800원 등 저렴한 가격에 마련했다. 또 각 상품별로 3+1 추가증정, 구매금액 5% 상당의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추가 혜택이 있다.
 
이 밖에도 쌀, 삼겹살, 채소, 과일, 간편식, 통조림, 면류, 장류, 커피, 세제, 화장지, 주방용품 등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