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마트는 12일부터 19일까지 전 점포에서 고객이 직접 고르고 세트로 만드는 DIY(Do it yourself) 수산 선물세트인 '어식백세(魚食百歲) 후레쉬 씨푸드 세트'를 선보인다.
이마트가 수산물을 DIY선물세트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어식백세'세트는 생제주은갈치, 활전복, 생옥돔 등 대표 고급수산물과 생연어, 활랍스터 등 인기 수입수산물까지 총 5종 수산물 중 3종을 고를 수 있다. 또, 상품의 가격에 따라 최저 5만400원부터 최대 17만4000원까지 고객 선택에 따라 구성 가능하다.
이마트가 기존 전통적인 수산 선물 품목인 굴비, 옥돔을 넘어서 DIY 방식의 수산 선물세트를 선보이는 이유는 소비자의 기호와 취향, 요구에 따라서 제작하는 나만의 선물에 대한 수요가 최근 몇 년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에서 기존 명절행사에 선보였던 한우와 와인 DIY세트의 경우 매년 해당 카테고리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추석기간에 업계 최초로 선보였던 한우 골라담기 세트의 경우 2012년 추석 전체 한우 세트 매출의 약 7%에 수준에서 2014년 설에는 15%까지 2배로 늘었다. 더불어 2013년 설에 선보인 와인 DIY세트는 첫해 12%에서 지난해 설에는 22%까지 구성 비중이 확대됐다.
이 같은 추세에 올해는 고객이 마블링을 보고 등심으로만 골라 세트로 구성할 수 있는 '한우 맞춤 냉장 실속세트(1.2㎏·1등급 한우 등심)'를 18만8000원에 1만 세트 준비했고, 와인은 선택할 수 있는 와인의 가짓수를 늘려 250 여종으로 늘려 선보인다.
이종훈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최근들어 획일화된 선물세트 보다는 차별화된 상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라며 "골라담기와 DIY 방식을 한우와 와인에 이어 수산 선물세트에 까지 적용시켜 명절 선물세트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