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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지난해 순이익 전년比 162.3%↑ 7685억원

이자이익·수수료이익 지속 상승…자산건전성 개선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2.10 17: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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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NH농협금융(회장 임종룡)은 10일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이 7685억원, 전년대비 162.3% 증가한 실적을 공개했다. 명칭사용료 부담전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59.8% 증가한 1조166억원에 해당된다.

이와 같은 실적은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인수와 관련한 염가매수차익 3655억원 시현과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동반성장, 신용손실충당금 대폭 하락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기 대비 63.2% 감소한 655억원을 기록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러한 실적은 연도말 결산과정의 손실 반영한 경남기업 266억원, 삼부토건 540억원, 동아건설 301억원과 대한전선 673억원의 유가증권 손상차손 등을 이유로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의 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전년대비 7.5%, 4556억원 증가한 6조5011억원, 4분기는 전분기 대비 125억원 감소한 1조6915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방카, 신탁, 전자금융, 보험 등 주요부문에서 꾸준히 증가해 전년대비 58.4% 증가한 5879억원, 4분기는 전분기대비 27억원 증가한 1888억원을 나타냈다. 아울러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315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농협은행의 지난해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3301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5519억원)을 기록했으며,  4분기중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612억원 적자에서 78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대비 각각 0.35%포인트 하락한 1.62%, 0.25% 감소한 0.77%를 기록했다.

농협생명은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1493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기준 1639억원)으로 전년대비 6.3% 증가했으며,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대비 22.5% 증가한 556억원을 나타냈다.

농협손해의 2014년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39.3% 감소한 338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기준 346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해 농협금융은 연초에 발생한 고객정보유출사고에도 불구하고 전직원이 사업추진에 매진해 각 분야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저력을 보였다"며 "2015년엔 출범 4년차를 맞아 외형에 걸맞는 수익성 회복과 새로운 고객 신뢰 구축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