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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 "핀테크 창업, 원스톱 지원 준비"

생태계 활성화 위해 관련 업계 임직원 초청 현장간담회

나원재 기자 기자  2015.02.10 16: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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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10일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생태계 주요 구성원인 은행과 핀테크 업체, 벤처캐피탈 회사 관계자 등과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신 위원장은 지난 1월 발표한 'IT·금융 융합 지원방안'의 기본방향을 설명하고,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관련 업계의 공동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IT·금융 융합 지원방안'으로 △규제의 패러다임 전환 △오프라인 위주의 금융규제 개선 △전자금융업 규율 재설계 등을 설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신 위원장은 최첨단 ICT 기술과 혁신적 아이디어로 무장한 핀테크 기업이 지속적으로 등장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한 핀테크 지원센터를 설립해 행정·법률상담, 자금지원, 컨설팅 등 핀테크 창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새로운 핀테크 기술을 적극 수용해 금융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폭제로 활용하겠다는 금융권의 인식 전환을 주문하면서 금융사 스스로가 변화하지 않으면 핀테크라는 거대한 흐름에서 승자가 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간담회 참석자들은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며 각자의 관점에서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개진했다.

은행은 핀테크를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고, 금융지원과 컨설팅 등 적극적인 지원계획과 금융산업 특성상 보안성이 담보되지 않은 편의성은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핀테크 업체들은 특정기술 강요 금지와 크라우드 펀딩 법안 통과 등 새로운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가로막는 금융규제의 신속한 개선을 건의했다.

벤처캐피탈 회사들은 향후 빅데이터 활용 능력이 핀테크 기업의 성공조건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성공사례가 조속히 나와야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건의된 사항들을 적극 검토해 향후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