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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온라인 가구시장 공략효과 '톡톡'

오픈 6개월 만에 월누적 방문고객 100만명 돌파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2.10 11: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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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백화점그룹의 생활문화기업 현대리바트(사장 김화응)가 온라인 가구시장 공략 강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0일 현대리바트에 따르면 작년 8월 선보인 신규 웹사이트(http://www.hyundailivart.co.kr)의 월 누적 방문자수가 6개월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현대리바트가 2009년 처음 온라인 웹사이트를 오픈한 이후 월 누적 웹사이트 방문자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웹사이트 신규 개설 이후 6개월간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56% 증가했으며 월평균 구매고객 수 또한 5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현대리바트 웹사이트의 신규구매고객 증가율을 보면 20대와 30대가 각각 2.6배, 2.4배, 40대와 50대 또한 각각 3.1배, 3.2배 증가하는 등 전 연령층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모바일 매출은 6개월 만에 전체 온라인 매출 비중에서 20%를 넘어섰다.

구매 품목별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 중 91%가 가구제품(가정용 및 사무용 가구)일 정도로 가구품목의 매출이 압도적이었다. 그 중에서도 서재 및 자녀용 가구 비중이 35%로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

이는 온라인몰을 이용해 홈 인테리어 용품을 구매하는 고객 연령층이 다양해지고 관여 소비재 특성 상 매장방문 구매비중이 높은 가구제품도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몰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으로 회사 측은 풀이했다.

더불어 별도 스타마케팅이나 대규모 광고가 없었음에도 신규 웹사이트를 통해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전문 디자인 인력 확대, 대량생산 및 생산프로세스 최신화 등 원가절감 노력을 통한 가격 경쟁력 제고 등이 온라인 매출 및 고객 증가로 이어졌다는 진단이다.​

현대리바트는 온라인 사업 강화를 위해 제품 신뢰도와 서비스 경쟁력 제고에 힘을 쏟아왔다. 먼저 온라인 전용 브랜드 '이즈마인'에 국내 가구업계 최초로 전 제품 E0 등급 목재와 유해물질을 최소화한 최고급 부자재를 사용하는 등 품질 고급화를 실현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최고수준의 고급원자재를 사용한 점, 온라인상에서 유아용 제품부터 주방가구까지 가구 전 품목을 구매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강화한 점 등이 고객들의 높은 호응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시장 공략을 위해 서비스 부문에도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현대백화점그룹 편입 이후 백화점 수준의 고객서비스 품질을 갖추기 위해 그룹 인재개발월 서비스 아카데미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더불어, 고객이 직접 희망 배송일을 지정 할 수 있는 '지정일 배송제'와 취소·교환·환불·반품을 온라인으로 쉽고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는 'A/S 접수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배송 설치 전문 엔지니어(기사)를 매년 20% 이상 증원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가구업계 최초로 3연속 재인증을 취득한 CCM(소비자 중심 경영, 공정위·한국소비자원 주관) 평가에서도 '고객의 의견 처리 속도'가 평균 1일로 기존보다 10배 이상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A/S 만족도'와 '콜센터 응답률' 또한 기존보다 10% 포인트 이상 개선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한편, 현대리바트의 2014년 온라인 매출은 첫 온라인사업 시작 5년 만에 7.4배 늘어난 55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현대리바트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소셜커머스 등 다양한 판매전략을 통해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