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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사상 최대실적…전년比 영업익 16%·당기순익 25%↑

"배당확대, 신규사업 진출로 주주가치 높일 것"

이수영 기자 기자  2015.02.10 10: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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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글과컴퓨터(030520·대표 이홍구·이하 한컴)가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10일 2014년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 762억원, 영업이익 267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 217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영업이익은 16% 늘어난 수치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에 비해 25% 성장세를 보여 2011년 이후 4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이어갔다.

한컴은 실적개선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배당률을 전년대비 상향 조정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배당성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성장을 위한 새로운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신규 사업을 가시화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각오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전략적 영업망 확대와 마케팅을 통해 오피스시장 확대에 전력을 기울인 결과 컨슈머시장에서 40%의 성장세를 달성했다"며 "국내 오피스 시장 점유율을 22%까지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1분기 클라우드서비스인 '넷피스'를 출시해 이를 기점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넷피스는 웹오피스를 비롯한 윈도우, Mac, 안드로이드, iOS 등 어떠한 디바이스와 운영체제에서도 문서작성이 가능한 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미지편집 소프트웨어인 '이지포토'와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 등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비즈니스 앱 경험할 수 있다. 넷피스는 국내 및 해외에 동시 출시된다.
 
여기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음성인식 자동번역 솔루션 사업도 기술이전을 통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올해 안에 상용화한다는 복안이다.

더불어 최신 IT 영역인 핀테크 사업 진출을 위해 금융보안솔루션 업체인 소프트포럼과 MDS테크놀로지, 지엠디시스템 등 관계사들과의 협력관계도 확대한다. 관련 신규 서비스는 올해 안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핀테크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홍구 대표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변혁의 시점을 마련할 것"이라며 "국내 오피스시장의 지속적인 확대는 물론 글로벌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신규 사업들이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