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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부권 국회의원 '최고 전성기'

박대성 기자 기자  2015.02.10 10: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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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에서 주승용 의원(여수을)이 득표율 1위로 최고위원에 입성한 것을 비롯해 전남 동부권역 출신 국회의원들이 당 지도부 요직을 차지,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는 정치권 평가가 나온다.

지역민들은 동부권 출신 국회의원들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지도부에 안착한 것을 계기로 선의의 경쟁은 하되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주승용 의원은 지난 전국대의원대회 최고위원 경선에서 하위권일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을 깨고 총득표율 16.3%로 1위에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대중정치인으로서는 이미지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주 의원은 도의원과 군수, 시장, 국회의원을 거친 보기 드문 코스를 밟아왔다.

유일한 실패라면 지난해 6.4지방선거에서 당내 전남지사 경선에 출마했다가 이낙연 후보(현 전남지사)에 패한 것인데, 이번에 최고위원 1위에 선출되면서 당내 위상도 높아질 전망이다.

국회내 대표적인 내각제 개헌론자인 우윤근 원내대표(광양·구례)도 지난해 10월 새정치민주연합 당내 원내대표 경선에서 당선됐다. 우윤근 대표와 주승용 최고위원은 지역구가 이웃인데다 나란히 3선 정치인이어서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의 유일한 호남 지역구 의원인 이정현 의원(순천·곡성)도 지난해 7.3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된 이후 보상격으로 지명직 최고위원에도 선임돼 지역과 국회를 오가며 바쁜 의정활동상을 보여주고 있다.

여수시민 김모씨(47)는 "여수박람회 사후활용 방안이나 순천대 의대유치, 광양항 활성화에 중지를 모은다면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