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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대회 주관사 한국대회 무산 위약금 요구

장철호 기자 기자  2015.02.10 09: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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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F1대회 주관사인 포뮬러원 매니지먼트(이하 FOM)가 '2015 F1한국대회' 신용 계좌 미개설을 이유로 위약금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F1대회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FOM은 지난해 12월 중순 F1대회 개최권료 지급에 필요한 신용 계좌를 개설하지 않은 것이 계약위반이라며, 위약금을 요구했다. 양측 계약서 상에는 계약 위반 시 2년치 개최권료 944억원을 물도록 규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F1대회 조직위는 "과거에도 신용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 현금으로 개최권료를 지급한 사례가 있다"며 계약 위반이 아니라고 맞서는 중이다.

F1대회 조직위는 이달 말 FOM 본사가 있는 영국을 찾아 'Bernie Ecclestone'(버니 에클레스톤) FOM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위약금 협상을 벌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F1 조직위 관계자는 "2012년과 2103년 대회 때도 개최권료 지급을 위한 별도 신용장을 개설하지 않고 현금으로 지급했기 때문에 신용장 미개설을 이유로 위약금을 요구하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