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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 앞둔 창업, 뭐가 좋을까?

"생계, 노후대비는 신중하고 장기적 안목으로 창업해야…"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2.09 17: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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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베이비부머 세대가 창업시장으로 뛰어들면서 '퇴직자 창업'이 늘고 있다.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에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들은 최근 정년을 맞아 직장에서 퇴직 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퇴직자 창업은 꿈을 이루려는 청년창업자와 달리 생계형 창업이나 노후 대비 창업인 경우가 많아 신중해야 한다. 특히 장기적인 안목으로 멀리 내다보고 창업해야 생계뿐 아니라 노후까지 대비할 수 있다.


최근 퇴직자 창업 유망 아이템으로 떠오른 것은 김밥 전문점이다. 사계절 내내 수요가 일정하고, 다양한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데다 조리법이 간편해 퇴직자가 장기적 창업에 알맞다. 특히 최근에는 웰빙 영향으로 프리미엄 김밥전문점이 인기를 얻고 있다. 

몬스터김밥은 고온에서 순간적으로 튀긴 몬스터어묵을 김밥의 겉에 두르면서 기존 프리미엄 김밥전문점과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김밥 특유의 아삭한 맛과 몬스터어묵의 쫄깃함이 만나 기존 김밥과 다른 새로운 맛을 선사한다. 

기존 김밥 전문점에서 볼 수 없는 캐주얼한 인테리어도 눈에 띈다. 몬스터김밥은 유니폼과 간판, 프레임 등을 빨강색으로 포인트를 줘 고객이 한 번에 인지하도록 매장을 꾸몄다.

제주 향토 유산이자 명품의류인 '갈중이'는 천연 재료를 이용한 갈옷으로 최근 SPA(제조일괄의류)와는 다른 특성을 갖는다. 제주산 감물로 염색하는 등 제조 공정이 자연친화적이어서 웰빙과 건강을 생각하는 현대인에게 제격이다. 

아울러 일반 갈옷 브랜드와 달리 염색, 디자인 등 전 공정을 직접 갖춰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옷을 만들 수 있다. 

'오드리헵번 카페'는 고급 커피와 라이프스타일을 겸비한 새 형태의 커피전문점이다. 최고급 원두인 크리스탈 마운틴 커피와 오드리헵번의 레시피를 쓴 오드리헵번 브라우니, 심플하고 실용적인 MD 상품으로 구성한 카페 공간이 특징이다.

참나무 장작 바비큐 프랜차이즈 '화덕400'은 일반 삼겹살 전문점에서 찾아볼 수 없는 아이템으로 퇴직자 창업자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이곳은 참나무 장작을 활용한 대형 화덕으로 400도 온도까지 구워 참나무향이 밴 고기를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