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사랑의 봉사단은 18일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에 소재한 시각장애인 시설인 인천광명원을 방문하여 이들과 함께 ‘골볼’경기를 펼치고, 거리에서 시각장애 체험행사를 가졌다.
‘골볼’은 시각장애인이 배구장 크기의 실내코트에서 소리 나는 방울이 들어있는 공을 상대 골 문에 집어넣어 득점하는 경기이다. 실내 바닥에 앉아서 5~6명이 한 팀을 이루어 진행하는 경기인 ‘골볼’은 시작장애인들이 가장 즐겨 하는 운동 중 하나이다.
‘사랑의 봉사단’은 이날 안대를 착용한 후, 시작장애인들과 골볼 경기를 가졌다. 시각장애인들은 민첩한 행동으로 경기에 임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에 비해 봉사자들은 거리와 방향감각을 알 수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골볼 경기를 마친 후에는 안대를 두르고 지팡이를 이용해 거리를 보행하는 시각장애인 체험행사를 가졌다. 체험에 참여한 봉사단원들은 발을 헛디디거나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 등 시각장애인의 고충을 몸소 실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날 시각장애인 체험과 ‘골볼’경기에 참여한 KT 수도권서부본부 김덕겸 본부장은 “시각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의 어려움을 새삼 느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장애인을 위해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KT 수도권서부본부 ‘사랑의 봉사단’은 지난 2003년부터 인천광명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시각장애인과 바다여행, 눈썰매 타기, 김장 담그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