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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시네마 재개장? 신동빈 롯데 회장 "서울시에 협조"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2.09 17: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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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9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몰'(이하 롯데월드몰) 기자실을 방문했다.

그는 진동과 누수 현상이 문제로 잠정 폐쇄된 제2롯데월드 내 롯데시네마와 아쿠아리움에 대해 "현재 필요한 서류를 서울시에 제출했고, 서울시가 이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울시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월드타워&몰 현장을 예정 없이 방문해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방문객 감소에 따른 영업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입점업체 직원들을 위로했다.

신 회장은 "안전 점검을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 들려 안전 점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1주 단위로 불시에 점검할 계획이며 항상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안전을 위주로 체크하고 점검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롯데월드타워 100층 건립은 내달 14일이 될 전망으로 신 회장은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의 115층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 건립에 대해 "(이 사안 때문에) 초고층 빌딩 사업은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는 것으로 (롯데월드타워를 예정된) 123층보다 더 높일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지난해 저조했던 롯데그룹 실적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었다.

신 회장은 "지난해에는 경기가 좋지 않아 실적이 좋지 않았지만, 현재 유가가 많이 떨어져서 하반기가 되면 경제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며 "정부의 예상 경제성장률 보다 높은 4%까지도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백화점, 하이마트 등도 작년 12월부터는 내구재(냉장고 등) 중심으로 조금씩 좋아지는 징조가 있다고 들었다"며 "올해 4월 이후에는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