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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스포츠과학센터, 스포츠마케팅 활성화 한몫

장철호 기자 기자  2015.02.09 17: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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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체육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가는 '전남체육회 스포츠과학센터'가 타시·도 동계전지훈련선수단에 차별성과 함께 선진 전지훈련지로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등 스포츠마케팅 활성화에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전라남도체육회에 따르면, 2014년 7월1일 개소한 전남스포츠과학센터는 지난달 말까지 7개월간 32종목, 101팀, 1,000여명의 선수에 대한 체력측정 및 컨설팅을 마쳤다.

이같이 스포츠과학센터가 짧은 개소 기간에도 1000여명의 넘는 선수들이 활용한 것은 우수한 장비 보유 및 측정 이후의 섬세한 분석과 상담, 계속된 필요 자료 제공 등 '원스톱(One-Stop)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전남지역에 잘 갖춰진 스포츠인프라에 따뜻한 날씨, 풍부한 먹거리, 편리한 여건 등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실제 해남군과 목포시에서 지난 1월1일부터 20~50여일의 일정으로 전지훈련중인 성균관대·포천시청·부천시 심원고 육상부와 화성시청 수영부, 근대5종 국가대표 및 상비군팀 선수들은 전남스포츠과학센터의 체력 측정 및 컨설팅에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선수들을 인솔한 지도자들은 국가대표나 상비군이 돼야만 태릉선수촌에서 측정받을 수 있었던 전문체력 측정을 저렴한 가격에 전지훈련지에서 직접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는 전언이다.

실례로 태릉선수촌 및 스포츠개발원에서는 기초와 전문체력측정만이 이뤄지지만 전남스포츠과학센터에서는 측정은 물론 측정 결과에 대한 컨설팅(운동 처방) 및 심리, 영양, 재활에 대한 컨설팅까지 시행해 체계적 관리 및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여기에 전남스포츠과학센터는 홈페이지 운영 및 운동검사, 처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측정 선수에 대한 데이터 축적과 컨설팅 제시, 반복 측정을 통한 데이터 변화의 경기력 및 훈련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 같은 장점을 가진 전남스포츠과학센터의 가치로 볼 때, 스포츠과학센터를 방문해 측정 및 컨설팅을 받은 전지훈련팀의 경우 향후 전지훈련도 또다시 전남을 찾을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만큼 전남스포츠과학센터가 도정의 주요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동·하계전지훈련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데 부족함이 없다는 시각이다.

김철신 전라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스포츠과학센터 활성화를 계기로 전남도가 국내·외 전지훈련의 메카가 되며, 통합선수 지원 서비스체계를 확실히 구축하고 나아가서는 스포츠산업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어 "스포츠과학센터의 활용을 통해 전남도대표 선수단의 경기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 오는 10월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을 거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