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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설날 세뱃돈 평균 20만원 준비

대학생·취업준비생, 세뱃돈 '5만원' 적당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2.09 15: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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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직장인들은 설날 세뱃돈으로 평균 20만원을 지출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김화수)가 비주얼다이브와 함께 직장인 728명에게 '설날 세뱃돈'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설날 세뱃돈으로 어느 정도의 비용을 지출할 계획인지를 개방형 방식을 상요해 질문했다. 이 결과 남녀 직장인들은 평균 20만1456원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결혼 유무별로 기혼 직장인(36.8%·268명)들이 평균 24만932원을 세뱃돈으로 지출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미혼 직장인(63.2%·460명)들은 평균 16만1021원을 지출한다고 답해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세뱃돈 지출 금액이 약 8만원 이상 많았다.

세뱃돈 지출 규모를 묻는 질문에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한 직장인들이 전체 46.2%로 최다였고, 44.4%는 '세뱃돈 지출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반면 '세뱃돈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한 직장인은 9.5%에 그쳤다. 세뱃돈 지출 규모를 줄이는 이유로는 '세뱃돈 외에도 지출할 돈이 많아서'가 38.4%로 가장 높았고, 근소한 차이로 '먹고 살기 빠듯해서(36.8%)'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세뱃돈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아서(11.5%) △세뱃돈을 줘야 할 대상이 늘어 부담이 커져서(7.7%) △세뱃돈을 줘도 고마워하지 않아서(5%) 등의 의견도 있었다.

세뱃돈을 받는 대상의 연령별로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에게는 '5만원이 적당하다'는 답변이 38.6%를 기록해 가장 많았다. 중·고등학생에게는 '3만원이 적당하다'는 답변이 전체 32.6% 비율로 가장 높았으며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에게 주는 세뱃돈 적정금액으로는 '1만원이 적당하다(59.5%)'는 의견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