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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금연치료제 '니코피온' 출시

25일부터 정부 금연치료 지원…금연운동 확산 기여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2.09 11: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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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정부의 금연치료 지원정책에 따라 한미약품은 염산부프로피온(Bupropion Hcl 150㎎) 성분의 금연치료제인 '니코피온서방정'(이하 니코피온)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전 사회적으로 확산되는 금연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금연치료제 중 가장 저렴한 니코피온을 이번달 13일부터 출시한다.

니코피온의 주성분인 염산부프로피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금연치료제다. 미국 보건의료연구소(AHRQ)도 금연치료지침을 통해 이를 효과적인 금연치료제로 제시하면서 환자들에게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염산부프로피온은 금연 이후 나타나는 도파민(Dopamine:신경전달물질) 재흡수를 차단함으로써 흡연욕구 및 금단증상을 완화시킨다. 치료율은 30% 수준으로 높으면서도 타 금연치료제에 비해 초기 체중증가등 부작용은 적다고 알려졌다. 

니코피온은 금연 시작 2주 전부터 150㎎(1정)을 6일간 1일 1회 투여하고, 이후 최소 7주간 1일 2회로 증량하되 부수거나 쪼개지 않고 통째로 삼키면 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국민건강을 지키는 제약회사로서 보다 값싸고 효과적인 금연치료제 공급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흡연의 폐해를 알리는 일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오는 25일부터 금연치료에 따른 병의원 상담료 및 약국관리료, 금연치료제 및 보조제에 대한 12주 기준 치료 프로그램 비용을 30~70%까지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