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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9호점 '해성도뚜리가든' 선정

영세 식당 주인 재기 발판 제공, 영세 식당에 조리법·서비스교육·시설개선 지원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2.09 10: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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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호텔신라가 제주지역사회와 함께 영세 식당 재기를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인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 9호점으로 제주시 애월해안로에 위치한 '해성도뚜리가든'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뚜리'는 돼지 우리를 뜻하는 제주도 방언이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9호점으로 선정된 '해성도뚜리가든'은 영업주 김자인(여, 53세)씨가 혼자 운영해온 95㎡(29평) 규모의 영세한 동네식당이다.

김 씨는 10여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자녀 3명을 키우다 생계를 위해 지난 2002년 애월해안도로변에 흑돼지구이를 주 메뉴로 판매하는 '해성도뚜리가든'을 열었다. 그러나 전문적인 요리 기술을 배우지 못하는 등 준비가 부족했던 탓에 현재 하루 평균 고객은 10명에 15만원 정도의 저조한 매출을 보이고 있다.

호텔신라는 식당운영자 면담과 주변상권 조사를 통해 9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메뉴를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노후화된 주방 시설물을 전면 교체하는 등 식당 환경도 대폭 개선해 내달 중순경 재개장하도록 할 예정이다.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와 함께 추진하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제공하는 취지로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제주도에서 별도 조리사 없이 가족끼리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조리법·손님 응대서비스 등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주방 설비·식당 내부 등 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현재 8호점까지 재개장해 제주도 동서남북에 최소 한 곳 이상 위치했으며 제주도민들은 물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식당들은 재개장 전보다 매출이 늘어나는 등 성황리에 영업 중이다.

대상 식당은 제주도청 주관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절차를 거쳐 선발되고 있다. 호텔신라 임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 모습은 지역방송사를 통해 매주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