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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세트, 20대 구매비중 늘어

합리적 가격에 품격 있는 선물 찾는 젊은층 수요 증가

이윤형 기자 기자  2015.02.09 08: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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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버섯세트 구매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이마트가 버섯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대 고객 구매량이 지난 2013년도 설부터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처음 두 자리 수인 10.1% 신장률을 보이며, 60대의 구매 비중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이마트는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낮은 20대가 합리적 가격에 고급스런 선물 세트를 찾기 시작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업계는 프리미엄급 세트의 가격을 축산 30만원, 굴비 20만원 이상으로 산정하지만 버섯의 경우 최고가인 '명품 상황버섯(450g)'세트가 18만5000원으로 10만원대 가격에 프리미엄급 상품을 선물할 수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대표적 웰빙 식품인 버섯의 사용처가 다양해지면서 장기 불황에도 지난해 이마트 버섯 매출은 4.5% 늘었으며 현재까지 세트 매출도 90.5% 신장 중이다.
 
버섯 수요의 증가에 따라 이마트는 차가버섯, 꽃송이버섯 등 매년 새로운 상품을 선보였으며, 14년 설 20가지였던 버섯 세트도 품목과 구성을 다양화해 올 설에는 26가지로 확대했다.
 
특히 올해는 단량을 줄여 가격 접근성을 높인 4만원대 상품을 늘렸으며 이외에도 3만~18만원대까지 실속있는 세트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