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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 또다시 병가, 이유는?

오는 19일까지 병가 신청…대한항공 "무리한 일정 탓 아니다"

노병우 기자 기자  2015.02.09 08: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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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이 다시 병가를 낸 가운데 대한항공은 박 사무장의 병가가 무리한 비행 일정 때문이 아님을 해명하고 나섰다.

대한항공은 박 사무장이 병원 진단서를 제출해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병가를 신청, 이를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박창진 사무장이 빠른 시간 내에 병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기를 기대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박 사무장이 업무에 복귀하면 남은 2월 스케줄을 예정대로 소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일부 언론에 알려진 바와 달리, 박 사무장의 이달일정은 절대 '가혹한 스케줄'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대한항공 측에 따르면 승무원 스케줄의 경우 전체 6000명이 넘는 승무원을 대상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동일한 근무시간 수준에 맞춰 자동 편성되는 만큼 인위적인 '가혹한 스케줄'은 발생할 수 없다는 것.

또 박 사무장의 2월 비행시간은 79시간으로, 대한항공 승무원 팀장 평균 79.5시간과 비교하면 별 차이가 없다. 지난해 박사무장의 월 평균 비행시간은 85시간으로 올해 2월보다 많다.

대한항공은 "일례로 지난해 7월 스케줄을 보면 총 비행시간이 79시간으로, 단거리 6회 및 국내선 2회 비행을 근무해 금년 2월과 거의 동일한 근무 패턴을 부여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사무장은 2월에 휴일 일수 8일, 국내선 비행 2회 등 타 객실 팀장들과 유사한 수준으로 스케줄을 부여받았다"라고 부연했다.

더불어 "박창진 사무장이 복직해서 근무한 2월1일부터 5일까지의 120시간 동안 박 사무장의 비행시간은 21시간5분"이라며 "타 승무원들과 비교할 때 특이한 스케줄이 결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