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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이틀째 600선 안착…기관발 순매수 작용

코스피 매매공방 끝 강보합…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

이수영 기자 기자  2015.02.06 18: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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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장중 매매공방 끝에 강보합권에 턱걸이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8포인트(0.14%) 오른 1955.5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 개인은 244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505억원, 기관은 104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운수창고가 2.08% 올랐고 기계,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은행, 보험, 금융업 등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유통업, 통신업, 종이목재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1% 넘게 올랐고 삼성전자 우선주, 네이버, 포스코, 삼성생명, 제일모직, 아모레퍼시픽이 강세 마감한 반면 현대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삼성에스디에스, 기아차가 하락했다. SK텔레콤은 보합에 머물렀다.

개별종목으로는 유니퀘스트가 무상증자 및 배당 결정에 상한가로 치솟았고 현대글로비스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의선 부회장의 보유지분 블록딜 성공 소식에 6% 가까이 급등했다. 정 회장 부자의 지분율은 29.99%로 낮아져 개정 공정거래법 시행에 따른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피할 수 있게됐다.

반면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인천타워 건축공사 계약 해지 소식에 1~2%대 하락했으며 만도는 작년 4분기 실적부진에 발목이 잡히며 2.32% 밀렸다. 롯데쇼핑과 코스모신소재 등도 작년 실적하락과 적자폭 확대에 각각 5.43%, 8.07% 급락했다.

전날 6년 만에 600선 고지를 뚫은 코스닥은 기관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나흘 연속 상승세를 탔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2포인트(0.55%) 오른 604.13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 개인은 499억원, 외국인은 10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682억원 규모를 사들이며 상승장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오른 업종이 많았다. 제약,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 등이 3% 넘게 뛰었고 종이목재, 통신방송서비스, 건설, 제조, 일반전기전자 등도 1% 넘게 올랐다. 반면 정보기기, 인터넷, 오락문화, 소프트웨어, IT소프트웨어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시총 상위 15위권 내에서 내린 종목은 다음카카오, 파라다이스, 컴투스 등 3개뿐이었다. 셀트리온이 11% 넘게 치솟았고 CJ E&M, 로엔, 게임빌 등이 4~5%대 급등했다.

특징주로는 아이넷스쿨이 21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43억원 규모의 기명식 무보증 전환사채(CB) 발행에 나선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뛰었고 오리콤은 작년 4분기 실적호조와 보통주 1주당 200원의 결산배당을 실시한다고 발표하자 역시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파라다이스와 하이비젼시스템은 실적부진에 발목을 잡히며 각각 4.79%, 6.44% 밀렸고 쌍용정보통신은 작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나자 8.17% 급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내린 1089.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