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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2014년 당기순이익 9377억원 전년比 0.4%↑

하나·외환은행 당기순이익 각각 전년比 21.2%↑, 17.8%↓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2.06 18: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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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6일 2014년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0.4% 증가한 9377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출 포트폴리오 조정 및 핵심예금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과 신탁보수, 신용카드 수수료 등 수수료 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3.8%, 5.2% 증가한 것에 기인하고 있다. 특히 모뉴엘 대손비용 및 대한전선 주식 손상차손과 같은 1986억원의 거액 일회성 손실에도 불구하고 2014년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38억원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두차례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전년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1.91%, 그룹의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 및 총자산순이익률(ROA)은 각각 4.55%, 0.32%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대비 0.13%포인트 하락한 1.35%로 2013년 1분기 이후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했으며, 총 연체율은 전년대비 0.04%포인트 증가한 0.62%를 나타냈다.  

하나금융그룹의 신탁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은 안정적인 자산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6.3% 증가한 39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전년대비 6.3% 증가한 193조4000억원, 외환은행은 전년대비 4.4% 증가한 141조6000억원이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2014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1.2% 증가한 8561억원을 시현했다. NIM은 연중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1.47%를 기록했으며,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년대비 0.29%포인트 감소한 1.18%, 연체율은 전년대비 0.06%포인트 증가한 0.45%를 기록했다.

외환은행의 연결기준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7.8% 감소한 3651억원을 시현했다. NIM의 경우 지난 9월 외환카드 분사 등으로 전년대비 0.23%포인트 하락한 1.88%를 시현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대비 0.19%포인트 상승한 1.36%, 연체율은 전년대비 0.03%포인트 개선된 0.44%를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외환은행의 경우 모뉴엘 대손비용 682억원과 외환파생 관련 손실이 전년대비 912억원 증가하는 등 전년대비 감소한 실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매매평가이익 및 증권수수료 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138억원 증가한 820억원을 시현했으며, 하나캐피탈은 전년대비 59억원 증가한 50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저축은행은 전년대비 54억원 증가한 당기순이익 112억원, 하나자산신탁은 전년대비 29억원 증가한 1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통합 하나카드는 2014년 (구)하나SK카드의 1월에서 11월 실적 포함해 당기순이익 51억원 흑자를 기록 했다. 하나생명은 2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