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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계열 광양보건대학 임시이사 파견될듯

박대성 기자 기자  2015.02.06 15: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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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교비횡령 혐의로 구속된 이홍하 재단이 설립한 광양보건대학교에 교육부가 선임한 임시이사가 파견된다. 서남대와 광양보건대, 한려대학은 같은 계열의 학교법인이다.

광양보건대에 따르면 학교법인 양남학원 전·현직 이사 12인이 지난해 10월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한 '임원취임 승인취소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패소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학교법인 양남학원의 현 이사회는 그 지위를 상실하게 됐으며, 교육부는 2013년 10월에 진행하다 중단된 임시이사 선임 절차를 즉각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교육부는 이 대학에 대한 감사결과 법인 이사회의 회의록 조작, 감사부실 등으로 설립자의 횡령을 방조한 책임이 있다며 전·현직 임원 전원에 대해 임원취임 승인을 취소한 바 있다. 이에 임원들이 법원에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이 같은 판결에 대해 교직원과 총학생회는 법원의 결정을 일제히 환영하며, 임시이사 선임 절차가 신속히 마무리돼 대학이 면모일신의 계기가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영복 총장은 "2000여 명의 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전체 교직원들의 뜻을 한 데 모아 대학의 변화와 혁신 그리고 재도약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