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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은행, 퇴직 임직원과 은행발전 논의

박종복 은행장 '토착경영 일환'으로 과거 일등은행 회복 나서

나원재 기자 기자  2015.02.06 14: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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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지난 5일 퇴직 임직원 약 100여명을 초대해 종로구 공평동 소재 본점에서 향후 은행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는 '홈커밍데이(Home Coming Day)' 행사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박종복 은행장이 취임부터 줄곧 밝힌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이란 경영 방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은행에 따르면 과거 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 재직했던 임직원을 초청해 '연대감을 가지고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영업력 증대에 적극 동참해달라'는 의미가 담겼다.

또, '선배님이 앞서 간 그 길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함께하는 우리는 한가족입니다'는 슬로건 아래 식사와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박 행장은 물론 경영위원회 임원들과 본부장들도 참여해 퇴직 임직원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홍태 전 부행장은 "과거 함께 근무했던 선후배 직원들을 만나니 반갑고, 퇴직 임직원의 한 사람으로 스탠다드차타드은행 가족이라는 소속감을 느끼게 해준 행사였다"며 "이렇게 모두가 힘을 모으면 빠른 시간 내에 과거 일등은행으로서의 면모를 회복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 은행장은 인사말에서 "이 자리에 계신 선배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며 "앞으로 우리 모두가 스탠다드차타드은행 가족으로서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선후배 구분 없이 힘을 모아 최고의 은행을 만들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