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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LGU+ 비정규직 노동자 2명 고공농성 돌입

"통신비정규직 해결 의지 없이 시간 끌고 노조 무력화만 시도"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2.06 14: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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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11월부터 장기 파업에 들어간 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5M 높이의 광고판 위에서 고공농성에 돌입해다.

6일부터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비정규직 조합원 총 2명은 서울 소공로 소재 한국은행 맞은편 중앙우체국 15M 광고판에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농성돌입 노동자들은 SK그룹과 LG그룹에게 간접고용 통신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최소한의 생존권과 노동인권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희망연대노동조합 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비정규직 지부는 지난달말까지 사측 교섭단과 원청의 통신대기업에 교섭을 제안하고 진행했으나 사측은 문제해결 의지 없이 '시간끌기'로 일관하고 노조무력화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5월부터 양사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제기한 근로기준법 위반사항에 대한 요구에 대해서도 결과 발표를 미루고 있다는 것. 

양사 비정규직 측은 "지난 5일 통신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오체투지과정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박한 투쟁에 공권력 투입과 연행으로 탄압하고 있다"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인권 보장요구에 대해 정부와 자본은 탄압과 파업무력화로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