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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어깨질환' 정확한 진단·조기치료 중요

"질환 종류 50여개…오십견 오인 말고 정밀검사 받아야"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2.06 10: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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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어깨통증은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약 7%에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성인 60%가 한 번 이상은 경험해본 흔한 증상 중 하나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때문에 질병이 있는데도 근본적인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1년이 지나도 통증이 남아 있고 심하면 어깨가 굳어 버리는 경우도 발생한다.
 
직장인 김모씨(49세)는 "갑자기 통증이 심해지더니 팔을 올릴 때 아프고 심하면 손가락까지 통증이 내려와 잠을 설치는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MRI로 정밀 검사해 본 결과 회전근개파열인 것으로 파악됐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뼈를 덮고 있는 4개 근육이 합해져 하나처럼 된 회전근개라는 힘줄이 외부 압박 등으로 손상을 입어 나타나는 질환이다. 오십견이 주로 40~50대에 발생하는 것과는 달리 회전근개파열은 연령과 무관하게 발생한다.

이와 관련 양형섭 척추·관절 통증질환 특화 용인분당예스병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엑스레이와 MRI를 통해 정밀진단 가능하다"며 "심하지 않을 경우 진통소염제와 물리치료, 관절주사치료로 회복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깨 관절은 사용 빈도가 가장 많은 관절로 관련 질환이 50여개가 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