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직장인 10명 중 6명 "직장 상사는 다중인격자"

갑작스런 감정변화 일으키는 동료 "신뢰 할 수 없다"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2.06 09:11:1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최근 방영 중인 드라마 '킬미힐미' '하이드지킬, 나'에서 다중인격(해리성 정체 장애)을 소재로 주목을 끌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는 직장인 492명에게 '직장 내 다중인격자라고 생각하는 동료가 있는가'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87.2%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그렇다면 직장 동료 중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59.86%가 '상사'라고 답했으며 동료(27.21%), 후배(12.93%) 순이었다.
 
'언제 그가 다중인격이라고 느끼는가'에 대한 답으로는 △갑자기 화 또는 짜증을 내는 등 감정기복이 굉장히 클 때(34.69%) △상대방에 따라서 너무 다른 태도를 보일 때(32.65%) △지난번에 이야기 했던 업무와 전혀 다른 지시를 할 때(14.97%) △이전에 말했던 내용을 처음 듣는 것처럼 행동할 때 (14.29%) △극단적인 행동을 할 때 (3.4%)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어 '그가 다중인격적인 행동을 할 때 힘든 점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30.07%는 '신뢰할 수가 없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그 사람의 눈치를 보게 되고 감정기복에 맞춰 행동하게 된다(27.45%) △계속 변경되는 업무스타일에 맞추기가 어렵다(18.3%) △갑작스런 감정변화에 당혹감을 느낀다(13.73%) △상대의 성격 파악이 힘들어 친해지기가 어렵다(10.46%)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다중인격자라고 생각될 때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는 '당장 그만둬야지 하면서도 어느새 출근준비를 마쳤을 때'라는 의견이 38.84%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상사 앞에서 나도 모르게 욱할 때(26.45%) △퇴근시간 전 완전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 나를 볼 때(19.83%) △회식에서 분명히 실수한 것 같은데 도저히 기억이 나지 않을 때(8.26%) △팀 회의 내용이 전혀 기억나지 않을 때(6.61%) 라는 응답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