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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2140억원' 흑자 전환

은행체제 출범 이후, 비용효율화와 충당금 안정화 '기대'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2.05 18: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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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5일 지난해 1조21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 지난 2013년도 5377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4분기에 기업구조조정 지원 및 향후 경기불확실성에 대비한 적극적인 충당금 추가 적립 등으로 적자 1630억원이 발생했음에도 불구, 연간기준 지난해대비 대손비용의 큰 폭 감소 및 민영화 관련 법인세 환입효과 6043억원에 기인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합병이후 은행체제로 변경에 의한 비용효율화 및 충당금 안정화에 따른 경상적인 영업이익의 지속적인 증가 또한 기대되고 있다"며 "지난해말 기준 우리은행의 총자산은 291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조8000억원 증가, 양호한 대출 성장 등 전반적인 핵심 자산의 증가가 지속되며 미래 성장기반을 확고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BIS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4.2%(E), 10.7%(E), 9.0%(E)로 전분기 대비 하락한 상태다. 하지만 이는 지주사와 합병으로 하락 효과를 제외할 경우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수익성 측면에서 4분기 NIM은 1.51%로 전분기 대비 4bps 하락했으며, 지속적인 우량대출자산의 증가 영향으로 견고한 이자이익을 유지하고 있다.

또 자산건전성 개선을 최우선 경영전략으로 추진한 결과 우리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10%로 전분기 대비 △0.26%포인트 하락했으며, 연체율은 0.88%로 전분기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밖에도 계열사별 2014년도 당기순이익은 우리카드 891억원, 우리종합금융 45억원 등을 실현했다.

한편 우리은행 관계자는 "향후 진행될 우리은행 민영화가 성공될 수 있도록 2015년에는 24·365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은행을 '강한은행'으로 만들어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며 "우리은행 상장이후 첫 해인 올해도 배당금을 포함해 향후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으로 주주가치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