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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지난해 영업익 1021억원…전년比 12%↓

매출, 9% 성장한 1조2703억원 "올해 질적성장 이뤄낼 것"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2.05 18: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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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CJ헬로비전(037560·대표 김진석)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1021억원으로 전년대비 11.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CJ헬로비전은 △콘텐츠 수급 비용 증가 △일회성 대손 채권 발생 △티빙과 헬로모바일 등 신사업 투자 지속을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9% 증가한 1조2703억원이다. 4분기부터 방송부문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과 방송 가입자의 인터넷·인터넷전화를 포함한 총평균매출(ARPS)은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전환했다.

3분기와 비교해 방송 ARPU는 51원, ARPS는 35원 증가해 각각 8665원·1만2705원이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4분기 수익성 안정화와 방송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전송망 교체와 SD셋톱박스에 대한 자산 상각 처리 단행에 따라 전년대비 67% 감소한 25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CJ헬로비전의 방송 가입자는 전년대비 19만명 늘어난 414만명이다. 이 중 디지털 방송 가입자는 250만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49만명 늘었고 60%의 디지털 전환율을 기록했다.

초고속 인터넷과 인터넷 집전화 가입자는 전년대비 각각 6만·2만명이 늘어난 91만·74만명이다.
 
알뜰폰인 헬로모바일 가입자는 평생 반값 플랜·반값 LTE 유심 요금제 등 차별화 된 서비스에 따라 83만명에 달했다. 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8% 증가한 1638억원이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경쟁 심화와 외형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유료방송시장에서 CJ헬로비전은 방송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고 근원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고화질·다채널 서비스를 제공해 상품 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미래 신성장 동력도 발굴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