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윤장현 광주시장-장휘국 교육감 직무평가 '극과 극'

윤 시장, 탕평·정책인사 '호평' 효과로는 반등 역부족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2.05 17:56:1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윤장현 광주시장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에 대한 직무평가 결과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에 지지율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적 응답율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3개월 연속 전국 2위에 올랐는데 51.6%의 긍정평가를 기록했다.

◆시도지사 부정평가 톱3: 광주 윤장현-서울 박원순-경남 홍준표

특히 윤 시장은 전체 시도지사 가운데 유일하게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시장은 최근 단행한 시 고위급 인사에서 탕평인사, 정책인사 '호평' 효과로 인한 지지율 상승을 기대하고 있지만,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논란과 취임 초기부터 불거진 친인척 인사 개입, 산하단체 측근인사와 소통부실 등의 부정적 이미지를 반등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해석이다.

리얼미터 1월 월간 정례조사 중 잘한다는 긍정평가에서, 김관용 경북지사(63.2%), 안희정 충남지사(62.8%), 김기현 울산시장(59.9%)이 전국 광역 시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 톱3에 올랐다.

반면 '잘못한다'는 부정평가가 가장 높은 시도지사 3인은 윤장현 광주시장(40.4%), 박원순 서울시장(38.3%), 홍준표 경남지사(38.1%)로 조사됐고, 12월에 이어 전체 시도지사 가운데 윤장현 광주시장이 유일하게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 교육감 지지도 톱3: 전북 김승환, 광주 장휘국, 제주 이석문

전국 시도 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 부문에서는 전북 김승환 교육감, 광주 장휘국 교육감, 제주 이석문 교육감이 톱3에 올랐다.

김승환 교육감은 56.2%의 '잘한다'는 긍정평가로 11월에 이어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장휘국 교육감 역시 3개월 연속 2위에 올랐는데 51.6%의 긍정평가를 기록했고, 이석문 교육감은 48.6%의 긍정평가로 3.6%p 상승, 12월 7위에서 네 계단 오른 3위를 기록했다.

시도 교육감을 정책지향성 별로 비교하면, 진보 교육감의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는 42.7%, 보수 교육감은 39.2%로 진보 교육감이 3.5%p 높았고, 진보 교육감의 평균 지지도는 12월 대비 0.4%p 소폭 반등한 반면, 보수 교육감은 3.1%p 하락했다.

보수 교육감의 평균 지지도 하락에는 12월 대비 4.2%p 하락한 울산 김복만 교육감과 4.9%p 하락한 대구 우동기 교육감의 지지도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월간 정례조사는JTBC와 리얼미터가 1월27일부터 1월30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7000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IVR)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p, 응답률은 5.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