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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설 명절 대비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 열어

시중은행, 명절기간 중소기업에 18조원 자금·보증 공급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2.05 15: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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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이하 중기청)은 설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와 매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5일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는 2015년 중소기업 설자금 수요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44.3%가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자금 곤란의 주된 원인으로는 내수부진으로 인한 매출감소(69%), 판매대금 회수지연(40%) 등을 들었다.

정부도 지난 3일 국무회의를 통해 이번 설 명절기간(2월19일~3월6일)에 2014년 지원실적 대비 약 1조4000억원(8.3%) 늘어난 18조1000억원의 금융(자금·보증)을 중소기업에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시중은행들은 설 자금에 대해 금리우대(최고 1.79%)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정화 중기청 청장은 이날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에서 "설자금 대출과정에서 과도한 담보를 요구하거나, 우량기업 위주로 대출편중 현상이 발생해 중소기업들이 대출에 불편을 야기하지 않도록 창구 지도를 강화해 줄 것"을 은행권에 요청했다.

또한 "온누리상품권 구매와 각 영업점별로 지방청과 함께 설 차례상 준비 등 전통시장 이용확대 캠페인 전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