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유지) / TP (6M): 39,000원
■ 송도부지 인천시 연수구 위치:인천시가 17일 밤(한국시간) 인도 뉴델리를 꺾고 오는 2014년 하계아시안게임 유치를 확정지음으로써 동사의 송도부지 개발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번 인천의 아시안게임 유치는 상당 부분 이미 예상된 것이었지만(참조: 4월 6일자 기업 Brief - 목표주가 39,000원으로 상향) 막판까지 역대 최고 접전을 벌여 유치에 대한 불안감도 존재했던 점을 고려하면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가는 05년 6월 16일 건교부가 인천공항과 송도를 연결하는 ‘인천대교’의 기공식을 개최하면서부터 송도부지에 대한 개발 이익 기대감으로 강세를 시현 중이다. 동사의 송도부지 288,000평이 위치한 연수구에는 메인스타디움으로 활용될 문학경기장이 있어 이 일대는 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경기장 주변인 선학동 일대 15만평 부지에는 18∼47평형 아파트 2,300가구 규모의 선수촌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러한 인천 구도심에 대한 개발과 더불어 국고 예산이 증액될 전망이어서 현재 진행 중인 송도 신도시 개발도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동사 부지는 연수구 동춘동과 옥련동에 있으며 송도 신도시와는 8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다. 이에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로 자동차업종 08년 평균 PER 8배를 적용한 39,000원을 유지한다.
■ 송도부지 개발 성공 가능성 높아져: 현재 송도 신도시에는 09년까지 예정으로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선 건설이 진행 중이며, 05년 6월 착공된 인천대교가 09년 10월 준공 예정으로 공사가 한창이다. 또한 이번 아시안게임 유치는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송도 경제자유구역으로의 외국인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시 말해 2020년까지의 장기 개발 계획인 송도 경제자유구역 건설이 이번 아시안게임 유치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는 점이다. 동사는 06년 11월 송도부지 개발 최종안을 인천시에 제출하고 현재 인천시와 부지 개발에 대한 세부 계획을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건교부가 06년 3월 개발을 승인해 준 유예기한이 2년간이므로 이번 아시안게임 유치와 맞물려 인천시의 개발에 대한 최종 승인 시기가 한층 더 다가온 것으로 판단된다. 개발이 현실화될 경우 위험 요인이 미미한 이미 용도 변경된 10만평 주거용지의 아파트 건설만 고려하더라도 08년부터 5년 동안 6,250억원(2.5조원 x 25 10만평 x 250% 용적률 x 평당 분양대금 1,000만원 = 2.5조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