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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봉선동 대화아파트 옹벽 붕괴 '인명피해 없어'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2.05 11: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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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 남구 봉선동 대화아파트 뒷편 높이 15m, 길이 200m 옹벽 가운데 30m가량이 5일 새벽 3시49분께 붕괴됐다.

옹벽이 붕괴되면서 무너진 콘크리트와 토사 1000톤 정도가 바로 옆에 주차된 차량 30∼40대(소방당국 추정)를 덮쳤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전언이 나온다.

현재 소방당국, 경찰, 공무원 등 인원 124명이 동원돼 중장비 15대를 투입, 무너진 토사를 치우고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다.

 

경찰 등은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인근에 설치된 CCTV를 분석 중이다. 이 아파트는 1993년 9월 준공됐으며 붕괴된 옹벽도 같은 시기 만들어졌다.

당국은 사고 현장과 가까운 아파트 102·103동 입주민 165세대를 긴급 대피시켰으며 일부 입주민은 인근 초등학교에서 머무르고 있다.

경찰과 소방·행정당국은 현장 수습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광주광역시는 사고 현장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추가 붕괴가 우려됨에 따라 주민 출입을 통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