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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로 시작한 BMW "조만간 원상복귀할 것"

점유율 전년比 7.86%p 하락…수입차 전체 34.2% 증가

전훈식 기자 기자  2015.02.05 16: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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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그동안 수입차 왕좌 자리를 지키던 BMW가 의외의 저조한 실적으로 주춤한 분위기다. 이와 함께 떠오르는 신성 MINI 역시 고공행진에 급제동이 걸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5일 발표한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 현황을 보면, BMW가 전년대비 11.7% 감소한 3008대를 기록하며 3위로 내려왔다. 점유율도 7.86%p 하락한 15.09%에 그쳤다.

이런 현상은 MINI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물론 전년대비 15.9% 증가한 349대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12월(1046대)과 비교해 30%에 불과한 수준이다. 여기에 지난해 베스트셀링 2위를 차지한 BMW 520d도 9위로 떨어졌다.

BMW 관계자는 "한 달 실적만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연식변경 시기와 차량 인도 시기가 겹치면서 발생한 현상"이라며 "조만간 원상복귀될 것"이고 말했다.

한편, 전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지난해 1월과 비교해 34.2% 증가한 1만993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대비 16.4% 늘어난 수치며, 일부 브랜드 물량확보와 신차효과가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4367대 △아우디 3550대 △BMW 3008대 △폭스바겐 3003대 △포드(링컨 포함) 909대 △토요타 647대 △렉서스 520대 △랜드로버 488대 △크라이슬러(Jeep 포함) 475대 △혼다 457대,

△푸조 445대 △닛산 433대 △볼보 421대 △미니 349대 △포르쉐 315대 △재규어 186대 △인피니티 162대 △피아트 52대 △캐딜락 47대 △벤틀리 46대 △시트로엥 46대 △롤스로이스 4대였다.

배기량별로 구분 시 △2000cc 미만 1만377대(52.1%) △2000cc~3000cc 미만 7555대(37.9%) △3000cc~4000cc 미만 1335대(6.7%) △4000cc 이상 642대(3.2%) △기타 21대(0.1%)로 파악됐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6280대(81.7%) △일본 2219대(11.1%) △미국 1431대(7.2%)으로 확인됐으며, 연료별로는 △디젤 1만3573대(68.1%) △가솔린 5683대(28.5%) △하이브리드 653대(3.3%) △전기 21대(0.1%) 순이었다.

전체 등록 1만9930대 중 58.5%(1만1662대)를 차지한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서울 3059대(26.2%) △경기 3044대(26.1%) △부산 755대(6.5%) 순으로 조사됐다. 법인구매(8268대)의 경우 △인천 2701대(32.7%) △경남 1572대(19.0%) △부산 1466대(17.7%) 등이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우디 A6 35 TDI(807대)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791대)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767대) 순이었다.